'95세' 이만희, 수감생활 어렵다? "전혀..매주 지방 돌더라"
[앵커]
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의 정점,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심사를 받았습니다. 조만간 결론이 나옵니다. 95세 고령이라는 점이 구속 여부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천지의 전직 핵심 간부는 JTBC에 이 씨가 최근까지도 매주 지방을 순회했다며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차 문이 열리고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아 법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 {국민의힘에 영향력 미치려고 지시하신 겁니까?} …]
이씨는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정교유착 합수본은 이씨를 당원 가입 지시를 내린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신천지에 강경하게 대응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국민의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2020년 7월 30일) : 지금 여기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 혼자만 대권 나오는 거 아니잖아?]
하지만 이씨 측은 이달 초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황.
오늘 법정에서 이씨가 어떤 소명을 내놓을지와 함께 이씨가 95살 고령이란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합수본 관계자는 "이씨가 수감 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상태라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를 도운 신천지 전 핵심 간부는 이씨가 최근까지도 매주 지방을 순회했다고 말합니다.
[A씨/전 신천지 핵심 간부 : 3월에는 창립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는 아예 1시간 이상 설교를 다 하시고. 95세라 하더라도 전혀 활동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라는…]
이씨는 지난 5월 한 달간 대전, 전주, 춘천, 청주를 방문해 강연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잇따라 필리핀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신천지 주요 국내 행사에 헬기를 타고 이동해 참석했습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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