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백업 탈출' 한화 31살 2루수 대반란, 어떻게 김경문 마음잡았나…"한화에 큰 힘이 된다, 자기 역할 다한다"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을 가진다.
한화는 전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다. 2-2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챙겼다. 34승 35패 2무를 기록하며 5위 탈환에 성공, 두산 베어스를 4연패와 빠뜨림과 동시에 6위로 내렸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그런 장면이 가끔 나와야 하는데 너무 오랜만에 나왔다. 나도 오래간만에 본다. 어제는 안 그래도 잔류가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시환이가 잘 끝내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페라자가 무릎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고맙기만 하다. 페라자는 전날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빼줄까'라고 물어보면, 늘 괜찮다고 한다. 현재는 할 수 있다고 해서 기용을 하고 있다. 좋은 투수의 공을 동점 홈런으로 만든 게 의미가 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도윤의 수비도 칭찬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고, 대주자로 들어선 이유찬을 태그한 후 1루로 공을 던져 병살타로 만들었다. 이유찬의 태그,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으로 인정됐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팀에 여러모로 에너지, 힘이 되고 있다. 지금 자기 역할 다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심우준(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원석은 전날 다이빙 과정 중 손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은 대수비로 대기한다.
한화 선발은 윌켈 에르난데스. 올 시즌 13경기 3승 4패 평균자책 4.21을 기록 중이다. 4월 2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올 시즌 두산전은 한차례 등판했다. 4월 3일 잠실 경기에서 5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KBO 데뷔승을 챙긴 바 있다. 60일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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