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백업 탈출' 한화 31살 2루수 대반란, 어떻게 김경문 마음잡았나…"한화에 큰 힘이 된다, 자기 역할 다한다" [MD대전]

대전 = 이정원 기자 2026. 6.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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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한 노시환과 이도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을 가진다.

한화는 전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다. 2-2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챙겼다. 34승 35패 2무를 기록하며 5위 탈환에 성공, 두산 베어스를 4연패와 빠뜨림과 동시에 6위로 내렸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그런 장면이 가끔 나와야 하는데 너무 오랜만에 나왔다. 나도 오래간만에 본다. 어제는 안 그래도 잔류가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시환이가 잘 끝내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페라자가 무릎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고맙기만 하다. 페라자는 전날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페라자가 3회초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김 감독은 "'빼줄까'라고 물어보면, 늘 괜찮다고 한다. 현재는 할 수 있다고 해서 기용을 하고 있다. 좋은 투수의 공을 동점 홈런으로 만든 게 의미가 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도윤의 수비도 칭찬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고, 대주자로 들어선 이유찬을 태그한 후 1루로 공을 던져 병살타로 만들었다. 이유찬의 태그,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으로 인정됐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팀에 여러모로 에너지, 힘이 되고 있다. 지금 자기 역할 다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이도윤이 5회초 2사 3루서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심우준(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원석은 전날 다이빙 과정 중 손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은 대수비로 대기한다.

한화 선발은 윌켈 에르난데스. 올 시즌 13경기 3승 4패 평균자책 4.21을 기록 중이다. 4월 2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올 시즌 두산전은 한차례 등판했다. 4월 3일 잠실 경기에서 5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KBO 데뷔승을 챙긴 바 있다. 60일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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