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용인 클러스터, 10년 앞당겨 완공”

전희윤 기자 2026. 6. 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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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기가 10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동시에 수도권에는 더 이상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를 감당할 만한 입지가 마땅하지 않은 만큼 호남권에 '신규 벨트'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실장의 발언은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포화에 대비한 제2 반도체 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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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관훈토론회서 밝혀
“삼성도 2035년까지 당겨야 할 것”
수도권, 폭증하는 수요 감당 안돼
호남권에 신규벨트 필요성 강조
성과급 논란엔 “佛 이익분배 참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기가 10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동시에 수도권에는 더 이상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를 감당할 만한 입지가 마땅하지 않은 만큼 호남권에 ‘신규 벨트’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토론회에서 호남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논의의 마무리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예고된 (공장) 건설을 엄청 빠른 속도로 해야 한다”며 “SK하이닉스는 (용인에) 2044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2034년으로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보다 더 당겨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2048년까지 연도별로 팹을 짓기로 돼 있는데 아마 2034년이나 2035년까지 당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의 발언은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포화에 대비한 제2 반도체 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수도권은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할 땅과 용수·전력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입지를 선제적으로 물색해야 한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모두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잠정 결정하면서 제기되는 지역 편중 우려에 대해 김 실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은 동남권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기수요라는 괴물이 우리를 잡아먹을 수 있다”며 설비 확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실장은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을 둘러싼 협상을 벌인 점을 두고 “(성과급 관련) 룰을 만들어야 한다”며 프랑스식 이익 분배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도 극단적 고용절벽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담대한 (청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청년과 소외 계층을 지탱하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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