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버블 언급은 모독”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향후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해 “초인공지능(ASI)의 진화로 1명이 1,000명분의 일을 하게 된다”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손 회장은 24일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정기 주주총회에서 “잠잘 시간도 없는 속도로 AI는 진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간을 뛰어넘는 ASI의 실현을 위해 ”AI 지능 모델 구축과 진화를 미국 오픈AI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약 650억 달러(약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다. 막 시작된 업계에 대해 ’버블‘이라고 말하는 것은 모독“이라며 ’AI 거품론‘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AI 세계가 실질적으로 시작된 지 3년째다. 초지능 세계는 단숨에 커질 것“이라며 ”큰 꿈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적어도 일본에는 없지만, 나는 해낼 것이다. 은퇴할 여유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지능이 몸을 가진다“고 표현하며 로봇이 공장 등에서 위험한 작업을 대신해주고 농업 등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데 공헌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지컬 AI를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손 회장은 ”있다. 이미 있는 공장에서 로봇을 양산하기 시작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자회사인 소프트뱅크가 도쿄전력 출자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만약 성사된다면 일본에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 업계가 ”규제로 인해 꽁꽁 묶여있다“며 ”허가 신청에만 6년이 걸린다. 6년이면 AI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모르겠다“고 쓴소리도 했습니다.
이는 ’전기 먹는 하마‘인 AI의 발전에는 데이터센터와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지만, 현행 일본의 전력 인프라와 규제로는 AI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손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분과 관련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손 회장은 이에 ”여러 번 만났는데 대단한 분이다. 가끔 골프도 함께 친다“며 ”미국에 번영을 가져오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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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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