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40원대 마감…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오유진 기자 2026. 6. 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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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154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도까지 겹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541.8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날보다 4.2원 내린 1534.9원으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빠르게 줄인 뒤 상승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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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542원 돌파…야간거래선 1547원 근접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154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도까지 겹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541.8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주간 종가 기준으로 1540원선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9일(1549.0원) 이후 17년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날보다 4.2원 내린 1534.9원으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빠르게 줄인 뒤 상승 전환됐다. 오후 들어서는 1542.9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높였고, 야간거래에서는 1547원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1511.6원으로 마감한 이후 19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508까지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 배경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도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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