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SJ-640' 국내 특허 등록
SJ-600 시리즈 특허 경쟁력 확대

24일 신라젠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SJ-640 특허는 지난해 국내와 일본에서 등록한 SJ-600 시리즈 특허에 이은 성과다. 신라젠 연구센터 연구진이 외부 기술 도입 없이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원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SJ-640은 보체 조절단백질인 'CD55'와 'CD59'를 항암바이러스 표면에 동시에 발현시키는 기술이다. 기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는 정맥 투여 시 체내 면역체계인 보체의 공격을 받아 바이러스가 빠르게 사멸하는 한계가 있었다.
신라젠은 앞서 SJ-600 플랫폼을 통해 CD55 단백질을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시켜 정맥 투여가 가능한 항암바이러스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에 SJ-640은 CD59를 추가로 발현하도록 설계해 면역 회피 능력을 한층 높였다.
신라젠 측은 CD55와 CD59를 동시에 발현하면 보체의 공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해 바이러스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며, 종양 조직으로의 전달 효율도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몸속 깊은 곳의 심부 종양과 전이암 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SJ-600 시리즈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플랫폼 특허에 CD55·CD59 동시 발현 기술이 추가되면서 원천기술의 권리 범위가 넓어졌고, 유사 기술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40 특허 취득은 경쟁사의 우회 진입을 차단하고 기술적 우위를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모기업 엠투엔 그룹의 지원과 지속적인 특허 확장 전략을 통해 SJ-600 시리즈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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