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LG AI연구원, ‘엑사원 넥서스’ 사업 협력

조한주 기자 2026. 6.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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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왼쪽 다섯 번째) 율촌 대표변호사 등 율촌 관계자들과 LG AI연구원 관계자들이 6월 23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율촌 제공

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강석훈)과 LG AI연구원(원장 임우형)은 23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Tex+Fa Hall에서 AI 학습데이터의 출처와 라이선스를 검증하는 서비스인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 이어 'AI 학습데이터의 보이지 않는 법적 리스크: 라이선스·저작권·분쟁 대응 전략'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LG AI연구원이 구축한 에이전트 기반 AI 모델의 학습데이터 출처와 라이선스의 적법성을 검증·관리하는 서비스인 엑사원 넥서스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AI 학습데이터 컴플라이언스 검증과 법률 자문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세미나는 AI 학습데이터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3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가 '생성형 AI의 보이지 않는 법적 맹점: 학습데이터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관리 전략'을 주제로 AI 개발 현장에서 실제 운영 중인 학습데이터 라이선스 관리 체계와 컴플라이언스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대릴 림(Daryl Lim)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AI 학습에서의 숨겨진 저작권 리스크(The Hidden Copyright Risk in AI Training)'를 주제로 미국 저작권법상 공정이용(Fair Use) 법리를 중심으로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리스크를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임형주(사법연수원 35기) 율촌 변호사가 'AI 학습데이터 관련 분쟁 현황 및 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분쟁 동향과 기업의 실무적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손승우 율촌 고문이 좌장을 맡고, 백영준 한국산업안보학회 회장, 김도승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 박성호 율촌 고문 등이 참여했다.

강석훈(19기) 율촌 대표변호사는 "AI 시대에 학습데이터의 적법성 관리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율촌은 LG AI연구원과의 협력, 그리고 엑사원 넥서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학습데이터와 관련한 법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AI 학습데이터의 출처와 라이선스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AI의 출발점"이라며 "엑사원 넥서스를 중심으로 한 율촌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법률 전문성이 결합된 AI 거버넌스 체계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