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북, 제주에서 '리투아니아 국대' 기티스 긴급 임대...'부상' 티아고 공백 메웠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최전방을 보강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북이 제주SK에서 뛰던 스트라이커 기티스 파울라스카스 임대에 성공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은 최근 티아고를 부상으로 잃었다.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던 티아고는 21일 열린 전남과의 연습경기에서 턱뼈 골절을 당했다. 티아고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복귀까지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의 부상으로 전북 스트라이커진에 공백이 생겼다.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모따 뿐이다. 지난 시즌 전북에 입단해 13골을 넣으며 우승에 일조한 또 다른 스트라이커 콤파뇨는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시즌 막판 무릎을 다친 콤파뇨는 꾸준히 재활에 매진했고, 복귀를 시도 중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추가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반기 리그는 물론 코리아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병행해야 하는 전북 입장에서는 모따의 백업, 혹은 합을 맞출 스트라이커 자원이 절실했다. 기티스를 낙점했다. 기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1m96의 장신에 유로파리그 등을 경험한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빠르고, 기동력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며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7경기에서 1도움에 그쳤다.
당장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 하에, 전북은 국내에 있는 선수들로 눈길을 돌렸고, 기티스 임대로 답을 찾았다. 연습경기 등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기티스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괜찮은 스트라이커라는 평을 듣고 있었다. 전북 내부에서는 티아고 복귀까지는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기티스 역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기티스 임대로 티아고 공백을 메운 전북은 오래 전부터 시도한 윙어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유럽, 남유럽, 남미 등을 오가며 선수들을 체크했지만, 아직 결실을 맺지 못했다. 현재 스카우트가 브라질에서 최종적으로 선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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