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2억원’ 김하성, 역할은 ‘대주자’…24일 친정 샌디에이고 상대로 대주자 투입, 타율 0.081
이상희 2026. 6. 24. 14:53

(MHN 이상희 기자) 연봉 302억원 유격수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대주자로 활용됐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24일(한국 시간) 송성문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송성문은 2루수, 9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하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유격수 자리에는 마우르시오 듀본이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는 간단하다. 부진한 그의 타격 때문이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타율이 0.081로 좋지 않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을 뿐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2억원)에 계약했다. 규모만 놓고 보면 매일 경기에 나서는 주전급 대우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지난 겨울 한국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 때문에 김하성은 지난달이 돼서야 겨우 팀에 합류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결국 “유격수 자리는 매일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천명했다.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더 이상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김하성의 역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최근 2~3경기에 한 번씩 선발로 출전하는 것도 모자라, 최근 2경기에선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만 경기에 잠깐 얼굴을 내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커리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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