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회의원 28일 전북 찾는다…당대표 출마 수순
정청래 24일 대표직 사퇴, 전당대회 출마 연임 도전할 듯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주자인 송영길 국회의원이 이번 주말 전북을 찾는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당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차기 당대표 연임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4일 여권과 중앙 정치권에 따르면, 송 의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전북을 찾아 지지자들과 타훈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9일 월요일에는 국회에서 8.17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0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전북에서 출마 관련 공식 기자회견도 조율중이다.
앞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비공개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5선의 박지원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 얘기를 했고 자기가 3자 구도로 가서 결국 김민석 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을, 또 결선 투표에서 모아지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얘기를 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잘하라고 말씀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의 최고위원 주재 회의는 마지막”이라며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준비 기구가 구성되기 전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위한 수순이다.
정 대표 사퇴로 한병도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되며, 조승래 사무총장과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함께 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당원이 많고 6.3지방선거에서 공천과정의 논란으로 당심이 양분돼 있는 전북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장 많이 공을 들이는 ‘캐스팅 보트’지역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송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행보 중 전북을 찾으면서 차기 당대표 선거 구도가 ‘3파전’ 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여기에 아직 현직이기에 정치적 행보에 제약이 있는 김 총리와 송 의원의 연대설도 유력한데, 송 의원이 활동에 나서면서 정 전 대표에 대한 견제도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정가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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