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흔들리나...AI 경쟁 심화·AI 거부 움직임 ‘이중 압박’
챗GPT 트래픽 늘고, MS 빙은 이용자 10억 돌파
AI 거부 움직임도...‘노 AI’ 지원하는 덕덕고 인기

2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검색 엔진 트래픽은 지난달 1%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챗GPT 트래픽은 증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의 월간 이용자 수는 처음으로 10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픽 분석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90.4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다만 CNBC는 “사람들이 정보 탐색을 위해 AI 챗봇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면서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또한 AI 챗봇 서비스인 ‘제미나이’를 운영하고 있지만, 챗GPT와 격차가 큰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의 월간 이용자 수는 11억명을 돌파했으며, 제미나이는 6억6200만명 수준이다.
아예 AI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구글로서는 과제다. 또 AI 기반 검색이 아닌 AI가 배제된 대안적인 검색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퓨 리서치 센터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가량은 일상생활 속 AI에 대해 “흥미로움보다는 우려가 크다”고 답한 바 있다.
일주일 새 신규 설치가 40%가 뛴 검색엔진 덕덕고가 대표적이다. 이달 초 덕덕고는 사용자가 AI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 호응을 얻고 있다.
검색 과정과 검색 결과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한 구글과 대조적인 행보다.
한편 구글의 AI 검색이 확대될 경우 구글 매출의 약 75%를 담당하는 광고 사업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구글 검색 기반의 광고 매출은 구글의 자율주행 사업인 웨이모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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