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대어' 하현승, 300만 달러 제안받았다…KBO 잔류 선언했는데, 양키스 이렇게 진심이라니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KBO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지만 '최대어' 하현승(부산고)을 향한 뉴욕 양키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알려진 계약금보다 훨씬 높은 몸값을 안길 생각까지 갖고 있다.
하현승은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하게도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늘 꿈꿔왔던 무대였기에 영광스러웠다. 부모님, 박계원 감독님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끝에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며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하현승은 "KBO리그에서 기본기와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서 훌륭한 선배님들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027년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 부산고 하현승으로 호명받는 영광을 경험하고 싶다. KBO리그에서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공한 후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현승은 지난해 26경기에서 32안타 5홈런 16타점 28득점 타율 0.323 OPS 0.983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도 17경기에서 4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6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0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U-18 야구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해 4경기(6이닝)에 나서 평균자책점 1.17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으며, 작년 전국체전에서 최고 152km의 볼을 수차례 뿌리며 구속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지워냈다. 게다가 올해는 타자로 17경기에서 27안타 3홈런 20타점 타율 0.491 OPS 1.365, 투수로는 10경기에 등판해 28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3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


너무나도 특별한 재능을 보유한 만큼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에게 225만 달러(약 35억원)의 계약금을 제안했다. 하지만 하현승은 고심 끝에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가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뉴욕 양키스가 하현승이 KBO리그 잔류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을 움직여보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하현승에게 무려 300만 달러(약 46억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투자하더라도 놓칠 수가 없는 유망주라는 것을 보여주는 셈. 없던 마음도 움직이게 만드는 금액인 것은 분명하다.
양키스가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사무국과 새로운 노사협정(CBA)을 체결해야 한다. 새로운 노사협정이 체결되면 국제 아마추어 드래프트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제 아마추어 드래프트가 도입되면, 그동안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사용해왔던 보너스풀의 무의미해 진다. 내년부터는 국제 보너스풀을 이용해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고, 드래프트를 통해 유망주들을 수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키스는 새로운 CBA가 도입되기 전에 모아뒀던 보너스풀을 하현승에게 올인하겠다는 생각이라는 시선이 뒤따른다.
일단 양키스가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현승 측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불과 한 달 사이에 계약금을 무려 75만 달러(약 12억원) 넘게 올린 양키스. 앞으로 움직임이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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