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우주·SMR에 최대 200억…중기부 ‘생태계혁신형 DCP’ 7개팀 출범
VC 선투자 연계해 최대 200억원 지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오른쪽) [중기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4/ned/20260624143154567brrq.jpg)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반도체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딥테크 드림팀’ 7개를 선정했다. 민간 벤처캐피탈(VC)의 선투자를 받은 유망 기술에 정부가 대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24일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생태계혁신형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예비연구 프로젝트팀 7개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생태계혁신형 DCP는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다수의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태계혁신형 DCP는 정부가 연구개발비를 나눠주는 기존 지원사업과 달리 민간 투자사가 먼저 성장 가능성을 검증한 기술에 후속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시장성이 낮은 기술 개발을 줄이고, 민간 투자와 정책 자금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VC 등 민간 투자사로부터 30억원 이상의 선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4년간 20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206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기술 전문가와 투자 전문가, 국민전문가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우주의약,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7개 분야다.
우주의학 분야에서는 스페이스린텍이 주관하는 ‘스페이스 팜(SPACE PHARM)’이 선정됐다. 우주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신약 개발과 의약품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람다마이크로가 주관하는 ‘써마넥서스(ThermaNexus)’가 차세대 열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알엑스가 경수형 열공급 SMR 개발에 도전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오믹스에이아이가 인공지능(AI) 기반 항체 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 밖에도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고체전지 상용화 기술, 군집위성 기반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팀은 앞으로 4개월 동안 기술성과 시장성 검증을 위한 예비연구를 수행한다. 중기부는 이후 독창성과 사업성이 검증된 최우수 프로젝트 5개를 최종 선정해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반도체, SMR, 우주항공 등 국가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 과제에는 최대 200억원을 집중 지원해 초격차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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