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사태’ 데버스, 사장과 사령탑은 감쌌다 “누구나 실수는 하니까...”
24일 홈 경기 앞두고 '오해'였다고 밝혀...

(MHN 이상준 기자)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의 항명 사태가 일단락됐다.
데버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상황은 이랬다. 9회초 데버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조나 콕스를 대주자로 기용했다. 그때 데버스가 벤치를 향해 교체를 거부하는 행동을 취했다. 콕스에게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라는 손짓을 보냈다.
1루심의 공식 교체 선언이 있자 데버스는 얼굴을 가리고 소리를 질렀다. 더그아웃 복귀 후에는 동료들의 하이파이브까지 무시했다.
감독의 지시에 대놓고 불만을 표출했다. 사기 진작에 나서야 하는데, 사기 저하를 일으켰다.

수뇌부와 사령탑도 ‘항명’을 해명하는데 진땀을 뺐다.
버스터 포지 사장은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데버스의 행동은 좌절감에서 비롯된 부산물이라 생각한다”라며 “팀의 올 시즌 흐름을 보면 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덧붙여 포지는 “내가 직접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바이텔로 감독과 좋은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데버스 본인도 충분히 문제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누구나 실수는 한다. 다른 어느 분야의 리더들을 보더라도 크고 작은 실수를 한다. 단 한 번의 순간을 보고 좋은 팀 동료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데버스를 감쌌다.

당사자 데버스도 입장을 밝혔다.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고 전했다. “감독님이 나를 경기에서 제외하는 이유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 ‘햄스트링 문제가 없는데 왜 교체를 하지?’라고 생각했다. 순간적으로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을 뿐이다.”
데버스는 올 시즌 타율 0.238 11홈런 OPS 0.735로 부진하다. 개인 성적도 저조하고 팀 성적도 저조하다. 게다가 외적으로 시끄러운 일까지 겪었다. 실수를 교훈 삼아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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