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집중해야"…'불닭 신화' 김정수 회장, 청년에 도전 DNA 전파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움직이는 용기 필요"
"시대 변해도 진정성 안 변해…중심 세워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불닭(볶음면)을 만들어온 경험에서 얻은 한 가지 단단한 확신이 있습니다. 소스 하나를 위해 쏟아부은 수천번의 시도, 아무지 알아주지 않는 시간 동안 놓지 않았던 확신은 어떤 기술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불닭볶음면을 세계에 알린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청년들을 만나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전의 DNA를 전수했다. 최근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사람의 역할을 기술이 대체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큰 상황에서, 본질에 대한 깊은 집착과 진정성은 대체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정수 회장은 ‘도전으로 변화를 만드는 갓생(GOD生)’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금의 강점 위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의 모습을 먼저 그려나가는 것이 삼양식품이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라며 “지금의 강점을 넘어 스스로에게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스타트업 종사자, 청년 창업가뿐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청년들도 참여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K-푸드가 자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경험을 공유했다. 이에 김 회장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제품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전 세계에 K-푸드 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김정수 회장과의 만남이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갓생한끼를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기업인들의 경험과 통찰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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