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3차전 앞두고 이란에 제재 완화…경기 이틀 전 입국 허가

강태구 기자 2026. 6.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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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정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이란 축구 대표팀의 이동 제한을 완화했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각)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란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 이틀 전에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란 대표팀은 오는 27일 예정된 이집트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비해 이틀 전이 25일 미국 시애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경기 직후 곧장 미국을 떠나야 하는 조건은 유지된 상태다.

백악관 FIFA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조처는 이미 계획했던 일이다. 처음 두 차례 이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본 뒤 순조롭게 진행되면 긴 이동시간을 고려해 하루를 더 연장해 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원래 미국 정부는 이란 대표팀이 경기 24시간 이내에만 입국할 수 있게 했고, 경기가 끝난 뒤엔 즉시 멕시코 티후아나에 마련된 훈련 베이스캠프로 복귀할 수 있게 이동을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이란의 아미레 갈레노에이 감독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회복인데, 지금의 이동 조건은 너무 가혹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란 대표팀은 이집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경기가 치러질 시애틀은 베이스캠프에서 1200마일(약 1931km) 거리인 만큼 적응하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미국도 이를 수용하게 된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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