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BBC 혹평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 ‘73위’ 가나에 무···“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잉글랜드가 가나에 고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라고 혹평을 남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가나와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와 가나는 이번 결과로 2경기(1승 무) 승점 4을 기록했다. 순위도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잉글랜드가 아쉬운 결과다. 경기 전 툭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번 경기 잉글랜드 승리 가능성을 무려 80.8%로 전망했다.
많은 축구 팬이 같은 의견이었다. 잉글랜드는 FIFA 랭킹 4위, 가나는 73위다. 또 잉글랜드는 지난 1차전 ‘강호’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4-2로 승리했다. 상대적으로 크로아티아보다 약한 전력이라 평가되는 가나를 상대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가 시작됐다. 흐름은 예상대로 흘러갔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볼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여섯 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문제는 전반전 유효 슈팅이 0개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전반에 유효 슛이 안 나온 건 처음이다.
가나는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조직적이고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잉글랜드는 답답하게 점유율만 수치만 올라갔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결국 승부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가나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반대로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는 고전하는 모습만 보였다.

경기 후 영국 BBC는 “잉글랜드는 월드컵 첫 경기 크로아티아를 압도했던 모습을 이번 가나 상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이번 가나전 승리했다면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나의 끈질긴 저항과 조직적인 수비력에 좌절을 맛봤다”며 “잉글랜드 유효 슈팅은 후반전에 처음 나왔다. 수비에서 위태로운 상황도 여러번 나왔고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경기였다”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잉글른대는 L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16강 진출으 ㄹ확정하기 위해서는 파나마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잉글랜드의 절박함은 경기 막판에 나왔다. 전반전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모든 것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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