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쩌나…여유만만 멕시코, 체코전 로테이션 실험 유력→홍명보호 32강행 ‘돌발 변수’ 작용 가능성

[포포투=박진우]
급할 게 없는 멕시코의 체코전 기조는 ‘로테이션 실험’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현재 멕시코는 조 1위로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고, 체코는 1무 1패로 3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과의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멕시코. 체코전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상관 없는 상황이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한층 여유를 가지면서도, 토너먼트를 대비해 실험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절호의 기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전면 로테이션이 아니라, 제한적인 변화다. 중원에서 신선함을 불어 넣고, 대회 감각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면서도, 팀의 기본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을 남겨두는 방식이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그간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오베드 바르가스, 질베르토 모라를 중원에 기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핵심 윙어인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고, 수비에서는 에드손 알바레스가 다시 한 번 센터백으로 나서며 장기적인 센터백 활용 가능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봤다. 일각에서는 ‘40세 레전드’ 기예르모 오초아가 골문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멕시코의 체코전 로테이션 가동 전망 소식은 아직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홍명보호에게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3차전에서 체코가 로테이션으로 나선 멕시코를 잡고 한국이 남아공에 패배한다면, 한국은 조 4위로 32강 진출에 실패한다. 물론 한국은 남아공전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남아공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 3차전을 놓고 보면 이런 경우의 수는 없었다. 그동안 꼭 이겨야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였다. 지금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특별히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런 경기가 더 어렵다. 상대 역시 까다롭기 때문에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