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전 분위기' 전 우리카드 알리 뛰고 있는 이란 VNL서 미국 만난다…26일 맞대결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코트 안에서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이 될까. 지난 2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세력 지원과 이란 핵무기 개발 저지를 명분으로 선제 타격하며 시작된 미국-이란 전쟁은 종전 협상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전쟁 당사국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란 내 반미 감정은 없을 수 가 없다. 이런 가운데 배구 코트에서도 이란과 미국의 맞대결이 열린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주차에서 이란과 미국이 드디어 만난다. 오는 26일 프랑스 오를레앙에 있는 팔레 데 스포르에서 치러지는 한판 승부다.
미국은 24일 기준 참가 18개팀 중 3위에 올라있고 이란은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이 이란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공은 둥글다. 그리고 올해 VNL에서도 이변이 일어난 경기가 벌써 여러 번 나왔다.
이란에는 국내 배구팬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선수가 뛰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카드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주인공이다.

이란대표팀은 포리야 후세인과 알리 하지푸르가 좌우 쌍포다. 하지푸르는 61점, 후세인은 54점을 각각 올리며 VNL 득점 부문 8, 13위에 올라있다. 알리도 지금까지 이란이 치른 VNL에서 매 경기 출전하진 않았지만 34점으로 부문 32위에 팀내 3위로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알리는 이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코트로 나오진 않는다. 그는 2026-27시즌부터 그리스리그 파니오니오스에서 뛴다. 우리카드는 아직 알리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
알리를 대신할 새로운 아시아쿼터(AQ) 선수 영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우리카드에서 단순히 AQ가 아닌 두 번째 외국인선수 노릇을 했다. 두 시 즌 동안 69경기(258세트)에 나와 1073득점 공격종합성공률 54.05% 리시브 효율 30.325%라는 성적을 냈다.
세트 당 평균 성공 0.329개를 기록한 강력한 서브도 장점으로 꼽혔고 수비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철우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카드 입장에선 알리를 대신할 AQ를 찾는 게 오프시즌 우선 과제가 됐다.
한편 이란은 25일 프랑스와 먼저 경기를 치른다. 미국전을 마친 뒤에도 일본(27일), 쿠바(28일)와 연달아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되지도 않는 것들이 떠드는거 꼴보기 싫어” 안정환, 홍명보 감독 비판에 발끈 "댓글창 폭발"[M
- 랄랄 "애 낳을 생각 없었다"…임신 직전까지 담배 하루 2갑 충격 고백
- '80세' 임현식, 부쩍 수척해진 근황 "건강 문제로 6kg 빠졌다"
- '티아라 보람 母' 이미영, 소변으로 나온다더니…공업용 필러 맞고 악플 쏟아져 [마데핫리뷰]
- 노홍철, 음주운전 자숙기 언급 "나락 갔을 때, 세상 무너지는 줄" [마데핫리뷰]
- 김원훈 "이유 없이 구타·집합도 있었다"…개그계 군기 문화 폭로
- 김지선, 월 2억 수입…"넷째 출산→탄수화물 끊고 복근 만들어 돈방석"
- '168cm·52kg' 강민경, 회 먹고 와인 마셔도 안 찌는 이유 있었다
- 고윤정, '뼈말라' 근황...가녀린 팔뚝에 AI 뺨치는 비주얼까지
- '우지원 딸' 우서윤, 미코 본선 진출할 만하네…연예인급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