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질문" 호날두 자격지심 폭발! 메시 이름 나오자 '칼같이 무시'…영원한 라이벌→여전한 월드컵 우승의 벽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멀티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이번 월드컵 첫승리 주역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와 관련한 질문을 무시했다.
미국 USA 투데이는 24일(한국시각) '호날두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월드컵 6개 대회 득점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면서도 '역대 월드컵 득점 기록을 18골로 늘린 리오넬 메시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맞대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대표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태에서의 승리였기 때문에 의미는 있었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호날두는 득점에 성공하며 들뜬 상태였지만, 그의 라이벌 메시 이야기까지 할 기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호날두는 휴스턴에서 열린 경기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으며 월드컵 6개 대회에서 득점한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됐다'며 '이후 전반전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5-0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선발 출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비판론자들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월드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메시,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이 여기에 포함된다. 메시는 이미 해트트릭과 멀티골을 한 차례 기록했고, 음바페와 홀란드는 각각 첫 두 경기에서 모두 두 골씩 넣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한 기자가 호날두에게 메시와 관련된 질문을 하기 시작했지만, 호날두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빠르게 이를 차단했다.

한 기자가 스페인어로 "어제 리오넬 메시가 두 골을 넣었다"며 질문을 시작하자 호날두는 갑자기 몸을 돌려 다른 곳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다른 기자들에게 "다음 질문 해달라"고 말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선수 생활 내내 함께 비교돼 왔다. 두 선수는 축구계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 받는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8번 수상했고, 호날두는 5번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선수는 이미 역사를 만들고 있다. 호날두는 월드컵 6개 대회 득점이라는 최초 기록을 세웠고,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8골로 끌어올리며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그러나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호날두는 아직까지 월드컵 우승이 없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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