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활용 안전관리 확대…외국인 근로자 교육·위험 감지 고도화

한나연 기자 2026. 6.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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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G-TOWN 현장서 스마트 안전기술 시연
실시간 번역·AI CCTV 적용…안전 사각지대 최소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과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열린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AI 기반 CCTV 스마트 통합안전관제실을 둘러보고 있다./대우건설

|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확대에 나섰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 시스템과 AI 기반 위험 감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며 안전관리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스마트 안전 기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근로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대우건설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AI 실시간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침조회와 TBM(Tool Box Meeting), 안전교육 내용을 다국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근로자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시스템에 반영해 번역 정확도도 높였다.

AI 기반 CCTV 스마트 통합안전관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위험구역 출입, 보호구 미착용, 화재 발생, 근로자 쓰러짐 등 현장 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위치 관제와 출입 통제 기능도 함께 적용해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태블릿 기반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시스템도 활용하고 있다. 신규 근로자는 태블릿을 통해 기초 문진과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13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도 언어 제약 없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종이 문서 중심의 업무를 디지털화해 현장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언어 장벽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전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건설사들은 AI와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밖에도 작업중지권 활성화와 스마트 안전 시스템 확대 적용, 경영진 주도의 정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 전반으로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안전기술 도입을 지속 확대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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