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안전기술 시연…근로자 위험 행동 감지

최정희 2026. 6.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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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QR찍으면 자국어로 즉시 번역
김보현 대표, 과천 공사 현장 방문에 기술 시연 참여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을 시연했다.

대우건설, AI 안전기술 시연…근로자 위험 행동 감지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사례와 운영 현황이 공유됐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AI 실시간 번역 시스템이 소개됐다. 아침 조회와 TBM(Tool Box Meeting), 각종 안전교육 내용을 다국어로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근로자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번역 채널에 접속하면 즉시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 현장 특화 용어를 사전에 반영해 번역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CCTV 스마트 통합안전관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근로자의 위험 행동이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위험구역 출입 통제와 위치 관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전시설 미설치 구간, 보호구 미착용, 화재 발생, 근로자 쓰러짐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감지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은 태블릿 기반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시스템도 도입했다. 신규 근로자는 태블릿을 통해 기초 문진과 면접 절차를 진행하고 안전보건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13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도 언어 장벽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종이 문서 중심 업무를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과 페이퍼리스(Paperless) 현장 구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작업중지권 활성화, 스마트 안전 시스템 확대 적용, 경영진 주도의 정기 현장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현장 방문과 소통을 강화하며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 전반으로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지속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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