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면 어려워져…자신감 갖겠다"

이다온 기자 2026. 6. 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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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히려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승리 의지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홍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은 "그간 월드컵 경험을 돌아보면 꼭 이겨야만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만난 적이 많았다"며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전 패배 후 팀 분위기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이겼을 때보다 분위기가 좀 처진 건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몸도,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회복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1, 2차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충분했다. 좋은 모습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믿으며 경기에 임하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 1로 졌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이미 2승을 확보한 멕시코가 조 1위를 확정하면서 한국은 2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의 상황이 됐다.

한국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조 4위로 추락,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아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실시간 랭킹이 A조 팀 중 가장 낮은 61위다. 한국(23위)보다 38계단 아래다.

한국과 남아공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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