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2024년 지배자’ 장유빈 VS 2년 연속 우승 노리는 ‘2025년 최강자’ 옥태훈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을 앞둔 가장 큰 관심사는 옥태훈과 장유빈의 ‘넘버1 쟁탈전’이었다. 옥태훈은 지난해 20개 대회에 개근하며 3승을 챙기고,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톱10 피니시와 평균타수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골프 간판 선수로 우뚝 섰다.
장유빈은 1년 앞선 2024시즌 2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 1위와 함께 장타상, 톱10 피니시상 등 5관왕을 차지했던 주인공. 지난해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했지만 부진을 거듭한 뒤 올해 KPGA 투어에 복귀했다.
장유빈의 복귀로 ‘옥태훈 VS 장유빈’ 흥행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먼저 치고 나간 건 장유빈이다. 2주 전 KPGA 클래식에 이어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시즌 첫 다승(2승) 고지를 밟고 대상, 상금 1위로 올라섰다.
이어지는 무대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시에 있는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PGA 군산CC 오픈. 올해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202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은 이듬해 2년 연속 정상에 서며 프로 첫 우승기쁨도 누렸다. 통산 5승 중 2승을 수확한 군산은 그에게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다.
장유빈은 “군산CC 세 번째 우승과 동시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둘의 넘버1 경쟁은 장유빈의 우세라고 볼 수 있다. 옥태훈이 분위기를 바꿔 뒤집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군산CC 오픈 2연패로 시즌 첫 승을 챙기고 상반기를 의미있게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군산CC 오픈은 프로암 대회 유료 패키지와 입장권, 기념품, 식음료 판매 등의 수입을 대회 총상금에 더하는 상금 채리티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해 최종일 수익금과 올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의 수익금을 총상금에 추가하고 선수들의 최종 순위에 따라 분배한다. 지난해 최종 총상금은 기본 7억 원에서 3억484만3000원 증액된 10억484만3000원, 우승상금도 1억4000만 원에서 6096만8600원 늘어난 2억96만8600원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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