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연수자 '중도 포기 차단' 특별성과급 50% 준다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이 해외 학술 연수 중인 직원에게도 특별경영성과급 절반을 지급하기로 했다. DS 부문 직원들이 수억 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되자 해외 연수를 중단하고 복귀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연수자에 대해 앞서 노사 합의에 의해 지급되는 특별경영성과급의 50%를 지급하는 방안을 고지했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명문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서 경영학 전문석사(MBA) 과정을 이수할 경우 연봉 외에 2년간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5억 원 정도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학술 연수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었다.
동종 업계인 SK하이닉스는 해외 연수 중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 성과급의 100%를, 학업에만 집중하는 경우 50%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임단협으로 성과급 규모가 커지자 해외 연수 도중 이를 포기하고 현업에 복귀할 수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자 대책을 꺼내든 것.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2026년 직원 성과급을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영업이익 300조 원을 가정할 때 연봉 1억 원을 받는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특별경영성과급으로 5억 5000만 원을 받게 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특별경영성과급에 한하며 기존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은 지급되지 않는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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