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잠수함 선정 앞둔 한화오션, '8000억' 태국 호위함 수주까지 잭팟 눈앞

길소연 기자 2026. 6. 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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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RTN)의 175억 바트(약 8000억원) 규모 4000톤(t)급 호위함 1척 수주가 유력하다. 태국 해군이 운용하는 3700t급 최신예 스텔스 호위함 HTMS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옛 부미볼 아둘야데즈) 건조 경험과 요구조건을 충족해 수주에 근접했다.

태국 해군 내부에서 호위함 건조업체로 한화오션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주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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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군 내부에서 '한화오션 수주' 소문 확산
과거 호위함 건조 경험과 해군 요구조건 충족해 수주 유력
한화오션이 지난 2018년 태국에 인도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RTN)의 175억 바트(약 8000억원) 규모 4000톤(t)급 호위함 1척 수주가 유력하다. 태국 해군이 운용하는 3700t급 최신예 스텔스 호위함 HTMS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옛 부미볼 아둘야데즈) 건조 경험과 요구조건을 충족해 수주에 근접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의 차기 해군 현대화 사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만큼 태국 호위함 사업 수주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태국 온라인 뉴스 '시암랏'(สยามรัฐ·Siamrath)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차세대 호위함 수주전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비공식 정보가 유출됐다.

태국 해군 내부에서 호위함 건조업체로 한화오션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주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태국 해군은 최근 입찰 참여 업체들의 사업 제안서를 평가를 마치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본보 2026년 6월 18일자 참고 :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참여' 태국 호위함 사업자 발표 '최종 단계'> 입찰은 '청렴 협약(Integrity Pact)'이 적용돼 반부패 기구 참관인들이 전 과정을 감시하고 있으며, 오직 군사적 역량과 예산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싱가포르 테크놀로지스 엔지니어링(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아스파트(ASFAT)와 TAIS 조선소 등이다. <본보 2026년 5월 18일자 참고 : 태국 해군 "호위함 사업 HD현대·한화오션 등 6개 업체 참여..제안서 제출 기업만 대상">

이들 중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이 요구한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요건을 가장 안정적으로 충족하며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태국 해군에 호위함 인도 실적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자체 설계한 'OCEAN-40F(차세대 구축함 KDDX 기반)' 모델을 제안했다.

HD현대중공업은 '충남함' 기반의 수출형 모델과 파격적인 현지 건조 조건(40%)을 제시했으나 수주 고배를 마셨다. 스페인 나반티아는 '100% 현지 건조'를 내세웠으나 종합 점수 기준 미달로 싱가포르와 튀르키예 업체와 함께 탈락했다.

한화오션은 수주 확정 시 이번 1차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태국 해군의 노후 함정 교체 등 최대 3조원 규모의 추가 함정 확보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다.

태국 해군 사업에서 요구하는 현지 건조 및 MRO 협력 모델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의 차기 해군 현대화 사업을 위한 중요한 템플릿이 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8년 태국 해군에 '푸미폰 아둔야뎃'함(DW-3000급)을 인도한 계기로 태국 해군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해군 초청으로 방한 중인 태국 해군 대표단을 거제사업장으로 초청,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기술 이전 등에 설명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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