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블록만 3개로 블록 1위 복귀’ 이동근 “MBC배 무조건 우승하겠다”

고려대는 2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 원정 경기에서 1쿼터부터 35점을 올리는 득점력을 발휘해 98-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동근(197cm, F)은 이날 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고려대는 유민수와 이동근 없이 9월을 보내야 하기에 이를 미리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2쿼터 막판 코트를 밟은 이동근은 돌파로 3점 플레이를 만든 뒤 3쿼터에서 17점을 몰아쳤다. 이날 단 11분 출전하고도 20점 5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다.
이동근이 대학농구리그 기준 11분보다 적게 뛴 건 2025년 9월 24일 명지대와 경기에서 나온 7분 52초 밖에 없었다.
2022년 이후 대학농구리그에서 최소 출전시간 20득점 이상 기록은 2022년 5월 19일 경희대 인승찬이 조선대를 상대로 13분 13초 출전해 21점을 올린 것이다.
이동근은 이를 2분 13초나 줄였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동근은 교체로 출전했다고 하자 “흔치 않은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벤치에서 들어가서 신나는 느낌이었다”며 “전반을 거의 뛰지 않아서 체력이 온전했다. 신나서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 주희정 고려대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듯 했다.
이동근은 “경기 위주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셔서 그걸 듣고 선수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주고, 소리를 더 냈다”고 했다.

이동근은 “블록에 자신있고, 블록도 많아서 상대 선수들이 약간 피하는 거 같다. 훼이크도 많이 쓰거나 밖으로 패스를 돌린다. 그래서 블록이 적은 거 같지만, 항상 블록은 자신있다”며 “3점슛 블록도 자신있다. 다만, 훼이크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고려대는 29일 건국대와 경기를 가진 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출전한다. 고려대는 지난해 MBC배 준결승에서 중앙대에게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동근은 “작년에는 나와 유민수, 윤기찬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에 나가서 빠져있었다. 소집해서 훈련하며 경기를 봤는데 지는 걸 볼 때 우리가 기록(MBC배 34연승)을 세우고 있었기에 아쉬웠다”며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하러 MBC배에 나간다.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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