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반도체주 매도세에 하락…나스닥 2.2%↓(종합)
매파 연준 경계에 달러 강세…유가는 넉달만에 최저치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4/yonhap/20260624060403360ymft.jpg)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주 매도세 확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09%) 내린 51,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7.33포인트(1.44%) 내린 7,36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9.56포인트(2.22%) 내린 25,587.04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한국 코스피 지수가 약 10% 하락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12%씩 급락하는 등 아시아발 약세 흐름의 영향을 받았다.
AI 관련 밸류에이션 부담과 고점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6%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13.2% 떨어졌다.
퀄컴(-8.0%)과 인텔(-6.1%), AMD(-6.0%)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엔비디아(-3.6%)와 테슬라(-5.7%)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도 이어졌다.
반면 월마트(1.9%), 존슨앤드존슨(3.4%) 등 방어주로 이동하면서 다우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IBM은 투자등급 상향 소식에 5%가량 올랐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시장 일각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된 영향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4% 상승한 101.38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56엔 수준에 거래되며 엔화 가치는 40년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유로화 가치도 1.138달러 아래로 떨어져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bp(1bp=0.01%) 하락한 4.23%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16개월만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bp 내린 4.49%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정부의 60일간 한시적 제재 유예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항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공급 불안이 완화됐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와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각각 1.05%, 0.88% 내린 배럴당 77.08달러, 73.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부담으로 1.6% 내린 온스당 4천122.69달러를 나타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비트코인은 3.21% 하락한 6만2천310.38달러선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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