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100% 핵 시설 사찰"...미 국무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안돼"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100% 핵사찰을 받기로 했다면서 이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협상을 취소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시도에 대해 미국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앵커]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첫 회담부터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찰단이 이란에 투입될 거라고 말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펜실베이니아 트럭 공장을 방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이란도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공정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이 핵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했고 이란도 이에 동의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합의를 성사시키기를 원합니다.]
IAEA 핵 사찰단 관련 질문에는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국제 원자력 기구 사찰단이 적당한 시기에 이란 핵시설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찰을 받을 계획이 없다는 이란의 주장에 대해선 후속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은 틀렸어요. 자신들이 틀렸다는 걸 알고 있죠. 내부적으로 우리에게 직접 말했고, 우리는 100% 사찰을 합의문에 기록해뒀어요. 만약 이란의 말이 옳다면 지금 당장 회의를 취소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이란이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란은 미래에 걸쳐 무한정으로 핵사찰을 받을 것이고, 사찰이 핵 투명성을 보장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재무부가 해제하는 이란 자금은 미국이 통제하는 에스크로 계좌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자금으론 미국에서 생산한 옥수수와 밀, 대두 등의 식량과 의료 물자를 구입하는 데만 사용될 거라면서 지금 이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물품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핵 사찰 수용 등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대이란 해상봉쇄는 하지 않겠지만 필요할 경우 모든 함정은 현재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부과를 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죠?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국제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루비오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부 장관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입니다. 어떤 국가도 국제 수로에서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습니다. 현행 국제법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설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의 모든 국가가 우리 입장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늘부터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바레인 순방에 나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인데요.
60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나오고, 양해각서에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제한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프 국가들의 불만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과도한 양보가 이란을 강화하고 지역 안보 균형과 원유 수송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3천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 기금에 대해 미국이 걸프 국가들에게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건 한참 먼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약속 이행에 나서기 전까지 그런 논의는 없을 거라고 밝혔는데요.
루비오 장관은 또 레바논 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란의 대리 세력들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지역 내 적대 행위를 끝낼 수 없다며 협상 과정에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레바논과 내부 상황에 관한 문제는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99% 폭락에 매매 중단까지...코스피 '검은 화요일'
- 이탈리아 15개 도시 '최고 폭염'...프랑스에선 20명 익사
- 노태악 "투표용지 인쇄 축소 보고, 기억 안 나"...보고서엔 상반된 정황
- 러브버그 내일 '절정'...온라인에선 출몰 지도도 등장
-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이만희 내일 구속 기로...95세 노령 반영될까
- 트럼프 "이란, 100% 핵 시설 사찰"...미 국무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안돼"
- "선관위, 잠실 '1900매 상자' 수백도 물에 녹여 급히 폐기"
- 노태악 "비상임 선관위원장 더는 불가"...개헌 필요성도 공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