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이저 우승 가뭄'…윤이나·황유민, PGA챔피언십 한국인 격년 우승 주인공 되나? [LPGA 메이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달러)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대회다.
1955년 창설 첫해부터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달고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1998년 박세리가 한국의 첫 우승 물꼬를 텄다. 박세리는 2002년과 2006년 우승을 추가해 본 대회 통산 3승을 일구었다.
박세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박인비는 2013년, 2014년, 2015년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2003~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이 만든 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2018년부터는 격년으로 한국 선수들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2018년 박성현, 2020년 김세영, 2022년 전인지, 2024년 양희영이 이 대회에서 차례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6년 올해 다시 한국 선수 챔피언이 탄생할 지 기대를 모은다.
LPGA 투어 '4대 메이저 체제'의 마지막 해였던 2012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까지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 기간에는 태극 낭자들이 매년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2012년에는 4개 메이저 중 3개, 그리고 2013년과 2015년, 2017년, 2019년에는 5개 메이저 중 3개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지 않아 4개 메이저 대회만 치러졌는데, 그 중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3개 우승 트로피를 한국 선수들이 품에 안았다.
이후 2021년부터는 사실상 한국의 우승 가뭄이 계속되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외한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추가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2020년 이미림, US여자오픈은 2020년 김아림,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9년 고진영, AIG 여자오픈은 2017년 김인경 이후로 한국인 챔피언은 없었다.
더욱이 2021년과 2023년, 2025년에는 한국 선수의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
2024년 양희영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한 이후 올해 US여자오픈까지 '9개 메이저 대회 연속' 한국의 메이저 우승 가뭄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윤이나(23)와 황유민(23), 이동은(22) 등 아직 메이저 우승이 경험이 없는 1, 2년차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윤이나와 황유민은 이번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두 번째 출전이고, 이동은은 첫 참가다.
작년에 LPGA 투어 데뷔와 함께 메이저 대회에 등장한 윤이나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 쓴맛을 봤다.
황유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로 원정을 온 1년 전에 이 대회 때 데뷔전을 치렀고,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올해 앞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윤이나는 공동 4위, 황유민은 공동 12위를 각각 써냈다. US여자오픈에서는 둘 다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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