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남아공의 야야' 시톨레 "토너먼트 진출 새 역사, 엄청난 동기"

(과달루페[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역사를 쓸 기회입니다. 그게 가장 크게 동기를 줍니다."
남아공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27·CD톤델라)가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역사적인 32강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시톨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아공에서 월드컵 32강(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최초의 팀이 될 수 있는 경기"라고 힘줘 말했다.
남아공은 월드컵 본선에 3번 올랐으나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0년 대회에서도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흐름은 좋지 못하다. 2차전까지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시톨레는 1차전 멕시코전 0-2 완패에 대해 "그렇게 좋은 경기를 보이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2차전 체코전에서는 훨씬 나아졌다. 우리는 좋은 팀을 잘 구성했고 더 좋은 팀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들을 굉장히 잘 분석했다. 우리 코치진의 분석을 믿는다"면서 "내일 우리에게는 오직 하나의 목표뿐이다. 이기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남아공 더반 출신의 시톨레는 남아공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186㎝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야야 투레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가와 함께 '야야'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2017년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유스팀에 입단했다. 쭉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했고, 지금은 CD 톤델라에서 뛰고 있다.
톤델라는 지난 시즌 1부 리그 소속이었으나 강등돼 다음 시즌엔 2부에서 경쟁한다.
시톨레는 멕시코와 1차전에서 퇴장당해 2차전까지 뛰지 못하고 이번 한국전을 통해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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