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옹진농협, 영흥도 포도농가 일손돕기…농번기 인력난 해소 앞장

인천옹진농협은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6월 19일부터 26일까지를 ‘집중 일손돕기 기간’으로 지정하고, 임직원과 관내 자원봉사자,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약 650여 명을 연계해 농가 지원에 나섰다.
특히 23일에는 인천옹진농협 주부대학총동창회(회장 오세자) 회원 70여 명이 영흥면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고령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 고령화와 계절적 인력난이 동시에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형 지원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농협과 지역 봉사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촌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영농철 반복되는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도 품질 관리에 중요한 시기에 적기에 작업이 이뤄지면서 농가의 생산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한 오세자 회장은 “매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작은 손길이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업인 윤성웅 씨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매년 꾸준히 찾아와 도움을 주는 농협과 봉사자들에게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창준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가와 봉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농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옹진농협은 매년 영흥면과 북도면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임직원과 여성조직 등을 연계해 약 600~700여 명 규모의 일손돕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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