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다 메이, AKB48 최초 전속계약 해지…'삭발 강요' 주장에 소속사 정면 반박

한수지 2026. 6. 23. 22: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 하나다 메이가 소속사와의 갈등 끝에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하나다 메이는 운영진으로부터 삭발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소속사는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팬과의 교제 사실 등을 계약 해지 배경으로 설명했다.

주식회사 DH는 23일 공식 입장을 내고 "AKB48 멤버로 활동해온 하나다 메이와의 전속계약을 2026년 6월 23일부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나다 메이는 지난해 12월부터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지각을 반복했으며, 이에 회사는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고 치료와 건강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 과정에서 특정 팬과의 교제 의혹이 제기됐다. 하나다 메이는 해당 팬과 우연히 두 차례 만났다고 설명했으나, 소속사는 관계자 조사 결과 여러 차례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DH는 "특정 팬과의 교제는 멤버의 안전성과 멤버 간 공정성, 팬들의 신뢰를 해칠 수 있어 AKB48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AKB48 복귀 희망을 존중하여 구체적인 복귀를 위한 협의를 수차례 요청해왔으나, 본인에 의해 거부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삭발 강요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DH는 "본인은 운영진으로부터 삭발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그러한 지시를 내린 사실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다 메이가 자신에 대해 험담한 멤버에 대한 징계와 출입 금지 처분을 받은 특정 팬의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나 운영상 즉시 수용하기 어려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후 하나다 메이와 직접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리인을 통해 "본인이 협의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으며, 결국 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DH는 "AKB48 역사상 최초의 사례가 됐다"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반면 하나다 메이는 앞서 삭발한 모습으로 영상을 공개하며 운영진으로부터 부당한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에서 "'너 사실 이 팬과 사귀고 있지 않니?'라는 말과 함께 성적인 질문을 받았다"며 "부인했지만 믿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AKB에 계속 있고 싶으면 머리를 깎고 네 진심을 보여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한편, 하나다 메이는 2024년 3월 개최된 AKB48 봄 콘서트에서 19기생으로 공개됐고, 2025년 12월 AKB48 콘서트에서 정규 멤버로 승격이 발표됐다. 5월 1일 컨디션 문제를 이유로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오늘(23일) AKB48 사상 최초 전속계약 해지됐다.

한수지 기자 / 사진= 하나다 메이 SNS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