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채록 5·18] 독일 5·18 연대 시위 이끈 파독 간호사 ‘최영숙’

KBS 지역국 2026. 6. 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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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연중기획 영상채록 5·18 에서는 해외에서 광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해외 연대 마지막 순서로 독일 방송에 나온 광주의 참상을 접한 뒤 유럽 최대 규모의 교민 시위를 이끈 파독 간호사, 최영숙 씨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영숙/파독 간호사 : "베를린은 베를린대로 또 보쿰은 보쿰대로 프랑크푸르트는 프랑크푸쿠트대로 니콜라이 교회하고. 그러니까 각 도시에서 (교민 시위가) 일어난 거죠. 두고만 볼 수 없지 않느냐? 해서 시위 준비하고 가서 단식 투쟁도 하고 예배도 보고 하여튼 모든 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그 당시에 다니면서 한 것 같아요."]

[최영숙/파독 간호사 : "그걸 보고 우리는 너무 놀래가지고 그 당시에 친구 중에 광주에서 온 사람들은 막 쓰러지고. 너무 잔인해서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가? 같은 동족을 이렇게 무참하게 죽일 수가 있는가? 그런 폭력을 저희들은 태어나서 처음 본 거잖아요. 그래서 엄청 큰 쇼크를 받았습니다."]

[최영숙/파독 간호사 : "학살을 멈추어라. 광주 항쟁 투사들과 연대한다. 광주와 연대한다. 뭐 그런 구호(를 외치고) 쿠담에서 이렇게 시위를 하면서 걸어가는데 독일인들이 와서 당신 나라에 당신들의 국민들이 많이 죽었으니까 당신한테 조의를 표한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 그러니까 우리는 차도로 걸어갔는데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면서 구호도 같이 외치고 그렇게 독일 사람들이 해줬어요."]

[최영숙/파독 간호사 : "언제 어디서 뭘 하니까 참석해 달라고 부탁하는 유인물이 나갔는데 저한테 밤에 전화가 집으로 온 거예요. 내가 말투가 경상도 사투리를 많이 쓰잖아요. 그러니까 당신도 보니까 경상도에서 온 것 같은데 전라도 것들은 뭐 때문에 도와주느냐? 간호사로 왔으면 돈이나 벌어서 한국에 보내라. 너무 또 충격을 받아서. 그것 때문에 저는 또 충격을 받아 가지고는 힘들고 그랬어요."]

[최영숙/파독 간호사 : "광주 항쟁은 저희들이 유럽 운동의 항상 기본이에요. 그 울타리 밑에서 우리가 다른 운동들을 쌓아 나가는. 그러니까 46년간의 광주 항쟁을 기리는 오월민중제가 저희들 운동의 원동력이에요."]

[최영숙/파독 간호사 : "저희들이 한 것은 여러분들이 받은 그런 핍박에 비하면 몇 분의 1밖에 되지 않지 않느냐 정말 열심히 싸워줘서 정말 민주주의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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