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국정조사 시작…무더기 불출석에 “항명이냐?”
[앵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데, 오늘(23일) 국정조사 첫날, 선관위원 대다수가 국회에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거다, 집단 항명이다, 질타가 쏟아졌고, 그제서야 뒤늦게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조사 시작부터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중앙선관위 최고 의결 기구, 선관위원 상당수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윤건영/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어떻게 비상근 위원들만 다 불출석을 합니까."]
[김은혜/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국민의힘 : "저는 국민에 대한 집단 항명이라고 봅니다."]
[위철환/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 "(선관위원 출석은) 제가 어떻게 강요할 수 없는 문제…"]
여야의 압박에 선관위원들, 뒤늦게 출석했습니다.
[윤상현/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장/국민의힘 : "진상규명 의지에 전혀 뜻이 없다는 식으로 밖에…"]
책임을 따지기 전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고개부터 숙였고, 위원장 상근제와 감사위 법률화, 선거 평가위 설치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위철환/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지만 투표용지 인쇄 축소 문제부터,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최보윤/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국민의힘 : "투표용지가 부족할 수 있다, 본 투표 쏠림 지역은 위험하다. 제동 의견이 공식적으로 있었습니까?"]
[노태악/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광희/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투표용지를 50%로 하향(인쇄)하는 것에 대해서 한두 명이 결정할 수 있는 구조가 맞느냐…."]
과거에도 투표지 부족, 있었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이런 대답이 나왔습니다.
[김용만/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반복적으로 부족했던 투표소가 있으면 어디에 확대 인쇄를 해야 된다라고…."]
[노태악/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배우자 동행' 해외 출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남희/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배우자 동행) 왕복 비행기표 1,200만 원, 이런 비용은 아끼지 않으면서 투표용지 비용이 과연 아껴야 할 예산입니까?"]
야당은 현 위원장 대행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범수/투표용지 사태 국조특위 간사/국민의힘 : "지금 그 자리에 계셔서 이 문제가 났다고 보거든요. (위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분…."]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은 선관위 개혁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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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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