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서 곰팡이 냄새"‥열흘 지나서야 "끓여 마셔라"

최원우 2026. 6. 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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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녹조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지역 식수원인 낙동강은 조류경보 경계 상태에 들어갔는데, 수돗물에서 곰팡이, 흙냄새가 난다는 민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녹조가 크게 확대되면서 최근 수돗물에서 곰팡이 냄새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강한 악취를 뿜어내는 지오스민은 물속의 녹조가 뿜어내는 부산물인데, 낙동강 녹조가 심해지면서 발생한 물질이 수돗물에서도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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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녹조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지역 식수원인 낙동강은 조류경보 경계 상태에 들어갔는데, 수돗물에서 곰팡이, 흙냄새가 난다는 민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원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낙동강에 녹차라떼를 풀어놓은 듯 녹조가 창궐했습니다.

늦은 봄부터 시작된 녹조는 여름에 접어들면서 농도는 짙어지고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평년보다 한 달이나 빠른 상황입니다.

[곽상수/농민 (지난 15일)] "낙동강과 덕곡천이 만나는 곳은 녹조가 꽤 심하고요. 이 물이 그대로 이제 취수구를 통해서 이렇게 수로로 들어가는 거죠."

그런데 녹조가 크게 확대되면서 최근 수돗물에서 곰팡이 냄새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주민(음성변조)] "냄새가 좀 많이 역겨워요. 아예 밥할 때 국 끓일 때 음식할 때 그 물로 안 쓰려고 해요. 수도를 안 써요."

곰팡이 냄새의 원인은 '지오스민'.

강한 악취를 뿜어내는 지오스민은 물속의 녹조가 뿜어내는 부산물인데, 낙동강 녹조가 심해지면서 발생한 물질이 수돗물에서도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희자/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수돗물에서 냄새가 났다는 것은 결국은 이 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봐야 되고요."

환경단체는 창원시가 지난 8일 원수에서 지오스민을 확인해놓고 일주일 뒤에나 끓여서 먹으라는 대책을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영성/창원시 칠서정수과장] "연구센터에서도 인력과 장비가 한정돼 있으니까… 내년부터는 예산을 많이 확보해서 예비 활성탄을 충분히 보관을…"

경상남도는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취수부터 정수 공급까지 수돗물 안전 확보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최원우입니다.

영상취재: 양동민(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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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양동민(경남)

최원우 기자(wantyou@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235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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