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시골 학교 교장 부임…7살 아이→70대 어르신이 한 교실에 ('수근스쿨')

정대진 2026. 6. 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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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의 한적한 산자락에 이색적인 학교가 문을 열었다. 방송인 이수근을 필두로 가수 이미주와 코미디언 임우일이 교사로 합류해 특별한 이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이에 이수근은 "학교가 잘못되더라도 책임질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며 수장으로서의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결국 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이수근은 코미디언 김병만과 판박이 외모를 가진 한 어르신에게 깊은 친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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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경북 의성군의 한적한 산자락에 이색적인 학교가 문을 열었다. 방송인 이수근을 필두로 가수 이미주와 코미디언 임우일이 교사로 합류해 특별한 이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웰컴 투 수근스쿨'은 무려 7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어린이와 노년층이 동일한 공간에서 배움을 나누며 정서적 교감을 이루는 두 달간의 과정을 담아낸다.

의성 지역에서 모인 12명의 학동들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동무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첫 만남에서 임우일과 이미주는 교명에 이수근의 이름이 독점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수우미 학교'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수근은 "학교가 잘못되더라도 책임질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며 수장으로서의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결국 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교사들은 출석부 속 '황영출'이라는 예스러운 성명에 주목했다. 임우일은 "60년 전에 어린이였을 것 같다"라며 해당 인물의 정체에 호기심을 표현했다. 이윽고 교실에 들어선 7세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세 교사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깜짝 입학한 고령의 만학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코미디언 김병만과 판박이 외모를 가진 한 어르신에게 깊은 친밀감을 표현했다. 이 어르신은 외양뿐 아니라 강인한 체력과 순발력까지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대면식에서 아이들은 교사진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한 어린이는 "머리 긴 아저씨가 이수근 아저씨"라는 엉뚱한 답변으로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학교에서는 한 아이가 예고 없이 자취를 감추는 돌발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해당 아동은 등교 시점부터 모친의 손을 놓지 못했고, 환영 선물마저 마다해 교사진을 곤혹스럽게 한 바 있다. 데뷔 23년 차 베테랑 코미디언 이수근이 초보 교장으로서 맞닥뜨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는 향후 본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세대를 초월한 교육을 지향하는 신개념 예능은 오는 25일 목요일 밤 10시에 베일을 벗는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웰컴 투 수근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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