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한재미나리 명성 잇는 생산자 연합회, 전국 대표 특산물 위상 강화

장재기 기자 2026. 6. 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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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농가 공동체 운영으로 품질·가격 경쟁력 확보
미나리삼겹살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한재미나리 생산자가 정기총회를 하고있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음지리·평양리·상리 일대에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재미나리' 생산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화악산과 남산 사이의 계곡지형에 위치해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 암반지하수를 갖추고 있어 미나리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130여 명의 미나리 생산자들이 '청도한재미나리 생산자 연합회'를 구성해 공동체 중심의 생산·유통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자들은 매년 수확철을 앞두고 연합회를 통해 미나리 판매가격을 결정하고, 통일된 기준에 따라 출하와 판매를 진행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자율적인 가격 결정과 투명한 거래 시스템은 한재미나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재미나리 단지에는 현재 29개의 미나리삼겹살 전문식당이 밀집해 있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기며 한재미나리만의 독특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청도 한재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은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한재미나리는 일반적인 수경재배 방식과 달리 청정 암반수를 활용한 특유의 재배방식으로 생산된다. 줄기 속이 단단하게 차 있고 식감이 아삭하며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재미나리는 전국 미나리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 특산물로 성장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생산자들은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나리 재배농가와 식당, 관광객이 어우러진 한재미나리 단지는 매년 봄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들이며 청도군을 대표하는 농촌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생산자 연합회의 체계적인 운영과 품질관리는 한재미나리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 미나리로 평가받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청도한재미나리 생산자 연합회 관계자는 "생산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판매하는 것이 한재미나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