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기절했는데 춤?…주한미군 폭행한 미국인 "나 무시했잖아"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발로 차더니 목을 가격합니다.
말리는 남성의 얼굴도 때리자 맞은 남성은 의식을 잃은 듯 땅바닥에 그대로 쓰러집니다.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퍼붓고, 피해자가 실신해 쓰러진 상황에서도 난동을 부린 3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미군 2명을 폭행한 혐의로 미국 국적의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그제 새벽 6시쯤 평택시 신장동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주한 미군 2명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실신해 미동도 하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A 씨는 쓰러진 피해자 앞에서 몸을 흔들며 조롱하듯 춤을 추는 기이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미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장기간 거주해 온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처음 마주친 이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하는 것 같아 화가 나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영상 등 증거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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