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올해 역대최대 계약 기대…SC플랫폼 상업화 카운트다운”

왕해나 기자(wang.haena@mk.co.kr) 2026. 6.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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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항체 의약품뿐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확대하면서다.

미국 변호사로 특허분쟁 전문가이기도 한 전 대표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련 과정을 지켜보면서 알테오젠 특허에 대한 신뢰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는 특허 이슈가 계약 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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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서 잇단 미팅
추가 기술수출 성과 기대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해나 기자]
알테오젠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항체 의약품뿐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확대하면서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피하주사(SC) 전환 프로젝트들은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는 계약 건수와 규모 측면에서 가장 큰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두 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계약도 여러 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약 10개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파트너사와의 추가 계약 논의도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 전 대표는 “올해 안에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에는 하나의 품목이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을 한 번에 계약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ALT-B4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LT-B4는 기존 정맥주사(IV) 치료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해 투여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항체 기반 의약품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ADC와 RNA 치료제,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DC는 이미 계약을 체결했고 RNA 분야에서도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키트루다 SC에 이어 다른 물질들의 상업화 시점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SC 전환 프로젝트들이 2029년부터 2030년 사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사노피의 듀피젠트 SC와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SC,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SC 제형 등이 비슷한 시기에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어진 특허 관련 성과도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알테오젠은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서 진행된 주요 특허 분쟁에서 잇따라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 파트너사 머크(MSD)와 할로자임 간 특허 분쟁 과정에서 할로자임의 엠다제(MDASE) 특허 관련 등록후 특허무효심판(PGR)이 세 차례 연속 기각되면서 특허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변호사로 특허분쟁 전문가이기도 한 전 대표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련 과정을 지켜보면서 알테오젠 특허에 대한 신뢰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는 특허 이슈가 계약 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자체 플랫폼 확대뿐 아니라 외부 기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별도 조직을 만들어 유망 바이오 기술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 공동개발, 라이선스인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 대표는 “외부 기술을 전담해 검토하는 조직을 따로 만들었다”며 “매주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 발표를 보고 있고 투자나 공동개발, 기술도입 등 여러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 분야가 가장 많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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