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대 뒤 아이돌의 민낯"…이태경 PD가 밝힌 '왕자와 거지'의 관전포인트

2026. 6.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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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신동부터 NCT 쟈니·지성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K-팝 아이돌들이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여행 서바이벌 예능에 출격한다.

'왕자와 거지'는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특, 신동, 던, 김요한, 쟈니, 지성 등 6명의 K-팝 스타가 6박 7일 동안 왕자와 거지를 오가며 펼치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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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부터 지성까지, 세대 초월 6인 조합
제작진도 놀란 NCT 지성의 반전 활약
"한국 게임인데 이집트스럽다"
'왕자와 거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NA 제공

슈퍼주니어 이특·신동부터 NCT 쟈니·지성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K-팝 아이돌들이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여행 서바이벌 예능에 출격한다.

내달 첫 방송되는 ENA 새 예능 '왕자와 거지'를 연출한 이태경 PD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우상 같은 존재로 비치는 아이돌들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왕자와 거지'는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특, 신동, 던, 김요한, 쟈니, 지성 등 6명의 K-팝 스타가 6박 7일 동안 왕자와 거지를 오가며 펼치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매 미션 결과에 따라 하루의 운명이 결정되고, 왕자는 최고의 혜택을 누리는 반면 거지는 극한의 여행을 감수해야 한다.

제작진은 각 멤버의 개성이 극명하게 충돌하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지는 조합에 주목했다. 이 PD는 "이특은 맏형답지 않은 천진함과 여유를 가졌고, 신동은 제작진 의도를 읽어내는 영리함과 리더십이 있다"며 "던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고, 쟈니는 긍정 에너지와 장난기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요한은 허당미와 능청스러움이 예상 밖의 웃음을 만들고, 막내 지성은 모든 상황을 진심으로 즐기면서도 강한 승부욕을 가진 예능형 인재"라고 덧붙였다.

촬영을 마친 뒤 가장 인상적인 출연자를 묻는 질문에는 NCT 드림 지성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이 PD는 "처음에는 수줍고 얌전한 청년처럼 보였다. 일반 예능 시청자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얼굴이라 궁금증이 많았는데, 누구보다 진심으로 참여하고 진심으로 웃어주는 멤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부작 전체 서사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반전의 무게감' 같은 존재"라고 귀띔했다.

예상 밖 활약을 펼친 멤버로는 쟈니와 김요한도 꼽았다. 그는 "두 사람의 능청스러움과 뻔뻔함은 대한민국 예능 PD라면 누구나 탐낼 정도"라며 "직접 상황을 만들고, 역으로 당하기도 하고, 몸개그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현장 스태프들이 박수를 칠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왕자와 거지'만의 차별점으로는 여행과 캐릭터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 PD는 "'왕자와 거지'는 여행지만 보여주거나 캐릭터만 소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매일 왕자와 거지가 결정되고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 여행하게 되기 때문에 일종의 '계급 우화' 같은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역시 여행지 특성에 맞춰 현지화했다. 한국적인 게임인데도 이집트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통해 출연진 간 관계성과 캐릭터 플레이를 끌어내는 데 강점을 보여온 이태경 PD가 이번에는 남자 아이돌들과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왕자와 거지'는 오는 7월 27일 밤 11시 15분 ENA에서 첫 방송되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도 만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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