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인데 롯데·현대…대형 건설사들 공공재개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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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격전지가 공공 재개발 시장까지 옮겨 붙고 있습니다.
민간 재개발·재건축이 공사비 갈등과 사업 지연 등으로 생각만큼 속도가 붙지 않기 때문인데요.
박연신 기자, 그간 공공재개발은 중견건설사들 텃밭이었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나 봐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9일 재공고가 나온 안양 충훈부 공공재개발이 대표적입니다.
최고 49층, 3천856 가구 규모로, 안양천 조망권과 광명역 생활권을 갖춘 데다 향후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 개통 수혜도 기대되는 지역인데요.
앞서 올해 초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는 건설사 참여가 없어 유찰됐습니다.
당시에는 고층 설계와 사업 규모에 비해 공사비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LH와 주민협의체는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해 공사비를 3.3㎡당 760만 원으로 조정한 뒤 다시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공공재개발까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입니다.
공공재개발은 LH, SH, GH 같은 공공기관이 시행자로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인데요.
최근 민간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공사비 갈등과 조합 내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요.
반면 공공재개발은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인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원활하고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또 공사비 지급과 사업비 조달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높아 건설사 입장에서는 자금 회수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여기에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할 경우 공공이 중재 역할을 하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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