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댕길·공원댕길…“반려동물과 시민 같이 걸어요”
해운대, 다대포, 장림포구, 금강공원 등
반려견 대기소와 옥외 디자인 벤치 마련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 문화 확산 교육

반려동물과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졌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공감산책로’ 5곳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해운대·다대포·시민공원 등 부산 대표 힐링 명소에 반려동물과 시민이 서로를 배려하며 공존할 수 있는 산책 공간을 조성했다. 각 산책로에는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 부여됐다.
반려동물 공감산책로 조성 구간은 △해운댕길(시외버스터미널~엘시티, 1.4km) △해변댕길(다대포해변공원 내, 1.1km) △강변댕길(다대포해변~장림포구, 3.5km) △공원댕길(부산시민공원 남4문~북3문, 1.0km) △금강댕길(금강공원 내 일부, 1.0km)이다.
반려동물 공감산책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휴식, 대기,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산책로에는 반려동물 공감산책로 코스와 이용수칙, 펫티켓 등이 적힌 안내판을 비치하고 목줄을 거치할 수 있는 반려견 대기소도 마련했다. 또한 일부 산책로에는 반려동물 이미지를 활용한 옥외용 디자인 벤치를 비치했다.

한편, 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줄이고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반려동물 돌봄 시민 대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려동물 양육자 총 53명을 대상으로 반려견 기질 파악과 사회화 교육, 반려인 건강·미용·위생 관리, 반려인 기본 소양 교육 등을 진행했다. 시는 오는 10월에 추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반려견 입양을 희망하는 비반려인 교육을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한다. 신라대학교 교육장과 해운대구 유기동물입양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에서는 반려견 입양 시 고려 사항과 기본 상식 배우기, 도우미견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이유있는 동물동행’ 교육 신청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반려동물 공감산책로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걷는 도시의 일상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라며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반려동물 친화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