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외국인 유학생 지원 협의체 출범
도내 17개 대학·경남은행 등 거버넌스

경남 17개 대학에 유학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의 전 주기를 지원하기 위한 거버넌스 조직 ‘경남 외국인 유학생 지원 협의체’가 출범했다.
23일 경남도는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학업과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내 취업과 정주를 연계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학생이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이라도 여권을 활용해 통장과 카드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협의체에 참여한 2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남해캠퍼스, 거창캠퍼스 포함), 진주교대, 경남대, 인제대, 가야대, 창신대, 부산대, 영산대, 마산대, 진주보건대, 거제대, 동원과기대, 김해대, 한국승강기대 등 17개 대학과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경남앵커센터, 경남비자지원센터, 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 총 24개 기관이다.
도내 17개 대학에는 2025년 4월 기준 4162명의 유학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매년 외국인 유학생 현황은 4월 집계해 8월에 발표한다.
도는 지난 4월 수립한 외국인 유학생 종합지원계획을 바탕으로 온라인 한국유학박람회 경남홍보관 운영, 외국인 유학생 국제특급우편 지원사업, 경남유학 홍보팜플렛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도는 하반기 찾아가는 취업·비자 특강,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경남 정착지원 생활 특강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협의체 운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과 생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신규 시책으로 외국인 유학생 금융서비스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도는 농협·경남은행과 협업해 대학 인근 유학생 전담 영업점을 지정하고, 여권을 활용해 통장과 카드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하정수 대학협력과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취업과 정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유학생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