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석유 최고가격 더 낮춰야…고물가 속 서민 더 지원해야"

박지윤 기자 2026. 6.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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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고가격을 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호조로 생긴 여유 재원을 서민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 과감하게 쓰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며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조금씩 안정되고는 있지만, 서민 경제는 여전히 팍팍하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부담이 크기 때문에 최고가격제는 계속 묶어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최고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등에서 초과 세수가 예상돼 유류세를 좀 낮춰도 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고, 서민들의 소비 여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최고가격을 낮추면서 동시에 다른 대안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극화와 주식시장 쏠림 현상도 우려했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연구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요동치는 환율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환율이 뛰는 이유에 대해 구 부총리는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를 꼽았습니다.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외국인들이 140조 원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고, 이 돈을 달러로 바꾸면서 환율을 밀어 올렸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1500원 중반대 환율은 우리 경제 체력에 비해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고, 구 부총리는 시장 변동성을 막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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