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역대급 코스피, 딴 세상이란 청년들…뼈아프게 받아들여야"
"최고가격제 유지하고 가격도 더 낮춰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3일) "반도체 호황으로 주식시장 급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가 나왔지만, 그 이면에는 자산 양극화라는 그늘도 짙게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진단한 뒤 "특히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청년세대는 가장 큰 소외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세심하고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급 성과급, 역대급 코스피 지수도 자신에게는 딴 세상 얘기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년세대가 직면한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왕도'는 없다. 있다면 이미 실천했을 것"이라며 꾸준한 정책적 노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청년 미래 적금 신청이 시작됐는데, 청년들의 안정적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청년의 삶 전 영역에서 기회의 사다리를 획기적이고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석유 최고가격제 운용과 관련해선 "조금 더 과감하게 최고가격제는 유지하고, 최고가격도 좀 낮춰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등에서 초과 세수가 예상돼 유류세를 좀 낮춰도 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고, 서민들의 소비 여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거잖냐"고 덧붙였습니다.
또 "석유 제품 가격이 너무 올랐다"면서 "물가 부담이 커서 최고가격제는 지금 계속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고가격제의 지속 여부와 관련해서는 서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최고가격제도 낮추고, 필요하다면 다른 정책 대안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라"며 "서민 소득 지원 정책을 지금 추가하려면 재원이 없느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은 높고 양극화가 심하다"며 "소득 양극화도 심하고, 주식시장도 대형 우량주들만 많이 오르다 보니 양극화되는데, 소득지원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주문했습니다.
[민현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ocalmin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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