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리핀에 수중 무인차량 4대 제공…중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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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필리핀 군에 수중 무인 차량 4대를 제공했다. 이번 장비 제공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필리핀 역량 강화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필리핀 미국 대사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션 에어로(Ocean Aero)의 자율 수중·수상 차량 '트라이튼(TRITON)' 4대를 필리핀 군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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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버러 암초 갈등 속 200억원 규모 이전
미·필 동맹 강화…남중국해 역내 안정 지원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필리핀 군에 수중 무인 차량 4대를 제공했다. 이번 장비 제공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필리핀 역량 강화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트라이튼은 태양광으로 구동되며, 한 대당 최대 30일간 단독 운용이 가능하다. 수면 위아래의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할 수 있어 전술·작전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이번 이전은 연계된 투자와 훈련, 공유된 기준이 어떻게 침략 억지력과 지역 안정을 위한 실질적 역량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이 스카버러 암초(Scarborough Shoal)에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을 “불법”이라며 항의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중국은 이후 해당 구조물을 철거했지만, 이를 과학 연구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며 암초 내 활동이 자국 권리 범위 내에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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