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제주도 잘 아는 이유 있었다 "母, '17억' 빚지고 도피…일 배우러 와" [RE:뷰]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가 어머니의 과거 채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그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제주도로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제주도에서 맛집을 진짜 100곳은 다녀봤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지인이 그 이유를 묻자, 어려운 가족사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엄마가 큰 빚을 지고 도피했던 곳이 제주도"라고 발언, 곧바로 농담이라며 분위기를 수습했지만 지인은 "진담인 거 다 알고 있는데 왜 농담이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그리는 "진담이 90%, 농담이 10%"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엄마가)일도 배우시려고 제주도에 왔었다"며 "그때부터 쌓인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한 10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앞서 그리의 아버지인 김구라는 199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8년의 결혼 생활 끝에 지난 2015년 전처의 채무 문제로 이혼했다. 당시 전처가 진 빚은 약 17억 원으로 알려졌고, 그는 해당 금액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이후 지난 4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그는 "실제 빚 규모는 알려진 17억 원보다 더 많았다"며 "관계를 정리하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기를 딛고 일어섰다"고 무거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한 그는 결혼 1년 만인 2021년 늦둥이 딸을 얻었다.

아들 그리 역시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아온 탓에 정작 자신의 돈은 많이 모으지 못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24년 채널 '다까바'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집안에 아픈 사정이 있어 어머니의 빚을 상당 부분 갚았다"고 전했다. 또한 "(내 수입으로) 어머니 생활비 드리고, 외할머니가 4일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 간병인을 붙여드렸다"며 "제 거보단 효도하는데 (돈을) 좀 더 썼다"고 털어놨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김그리',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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