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폭탄 발언, "어그로 정말 꼴 보기 싫어"...손흥민, 이른 교체 둘러싼 논란에 "너무 보기 안 좋고, 선수도 상처"

박윤서 기자 2026. 6. 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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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안정환이 '후배' 손흥민의 조기 교체를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지난 22일 공개된 틱톡 예능 프로그램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를 통해 전 국가대표 동료 김남일과 함께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돌아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 멕시코와의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내용 측면에선 개최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합격점을 줄 법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차례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가장 큰 논란은 '캡틴' 손흥민의 교체 시점이었다. 손흥민은 한국이 0-1로 뒤진 후반 12분 오현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는 앞선 체코전보다 더 이른 시점의 교체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후반 승부처에서 물러났다.

홍명보 감독의 결단은 상반된 결과로 연결됐다. 체코와의 경기에선 손흥민 대신 투입된 오현규가 득점을 터트리며 과감한 용병술에 박수가 쏟아졌다. 반면 멕시코와의 일전에선 끝내 한 골을 따라잡지 못하며 '해결사' 손흥민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이에 축구계 안팎에선 "손흥민을 너무 빨리 뺐다", "측면으로 활용해야 했다", "교체 판단이 아쉬웠다" 등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안정환은 이러한 평가가 지나치게 결과론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영상 속 안정환은 "왜 손흥민을 일찍 뺐냐고 하는데 만약 조규성의 헤딩슛이 들어갔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나왔을 거다"라며 "그 골이 들어갔다면 모두가 감독의 결정을 칭찬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무턱대고 그렇게만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일반 팬들은 당연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런데 되지도 않은 것들이 이상하게 그런 걸로, 어그로 끌려고 하는 게 정말 꼴 보기 싫어 죽겠다. 너무 보기 안 좋고, 선수들도 상처받는다"고 강조했다.

안정환은 "나는 홍명보 감독 편이 아닌 대표팀 편이다. 후배 선수들이 잘됐으면 좋겠단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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