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이 곧 미래 경쟁력”…식품·외식업계, ‘캐릭터 IP·팬덤 경제’ 공략
삼성웰스토리, ‘루이·후이’ 판다 IP 결합한 프로모션
식품·외식업계가 단순한 맛과 품질 경쟁을 넘어 고유의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하거나 강력한 팬덤을 가진 외부 IP를 이식하는 ‘콘텐츠 비즈니스’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국내외 소비자들과의 디지털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팬덤 경제’를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페포월드닷컴은 최근 주목받는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공식 세계관과 탄생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한다. 특히 최근 테크 트렌드를 반영한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페인트(Paint)’ 메뉴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간단한 옵션과 추천 문구를 선택해 자신만의 페포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아체 제작 굿즈를 판매하는 ‘페포 숍(PEPPO SHOP)’은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며, 글로벌 팬들을 위한 카드 수집 콘텐츠와 메신저 형태의 미션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해당 플랫폼은 불닭브랜드 홈페이지인 ‘불닭닷컴’과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회사 측은 전 세계에 판매되는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의 제품 패키지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서도 바로 접속할 수 있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채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쌍둥이 판다가 강철원 주키퍼의 고향인 전라도로 첫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텔링을 입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오는 7월 10일까지 약 3주간 전국 구내식당 170여 곳에서 전북 고창의 특산물(복분자, 보리, 메밀 등)을 주재료로 한 ‘복분자 메밀비빔면’, ‘보리된장 수육비빔밥’ 등 5종의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고창 수박을 모티브로 한 ‘수박 모양 설기’ 등 한정판 간편식과 디저트 음료 3종을 출시했으며, 급식 사업장 현장에서는 루이·후이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뒤집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판다 굿즈와 고창 특산물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귀여운 캐릭터 팬덤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개 방식이다.
이러한 식품·외식업계의 행보는 단순한 일회성 마케팅을 넘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시장 포화와 가격 인상 압박 속에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 브랜드에 ‘재미’와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는 팬덤 마케팅을 노렸다는 해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6만전자 쓸어담은 한국의 버핏 …"향후 10년은 금·반·지" - 매일경제
- 삼전닉스 언제 팔까요 묻거든…“내년 12월 달력을 보게하라”는데 - 매일경제
- “목욕 한 번에 10만원 기꺼이 쓴다”...KTX 타는 MZ들 향하는 핫플은 - 매일경제
- 삼전닉스 성과급·주가 상승 ‘더블효과’에…집값·임금 상승 기대도 높아 - 매일경제
- 김지선 “월 2억 벌어도 공허…난폭운전 사고에 ‘살려달라’ 절규” - 매일경제
-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사망…“친구들 몫까지 살라는 말, 끔찍해” - 매일경제
- [속보] 삼성전자, HBM4 매출 업계 최초 10억달러 돌파 - 매일경제
- “삼전닉스 돈잔치에 우린 죽어나갑니다”…고액 성과급에 물가 상승 ‘뻔한 수순’ - 매일경제
- 삼전보다 더 올랐다 … 앞으로 더 간다는 ‘제2의 반도체’ - 매일경제
- “좋은 모습+즐거운 경기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빅리거 출신’ 최지만, 韓 무대 데